목차
- 1. 영화 소개
- 2. 이야기의 시작 (스포일러 없음)
- 3. 평범해서 더 특별한 주인공들
- 4.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탈출 액션
- 5. 웃음과 감동이 공존하는 영화
- 6. 우리가 놓치고 있던 것들
- 7. 관객과 평론가들의 반응
- 8. 결론 및 추천 이유
1. 영화 소개
2019년 여름, 한국 영화계에 신선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엑시트”는 블록버스터급 CG나 초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등장하는 할리우드식 재난 영화가 아닙니다. 대신, 우리의 현실과 맞닿아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생존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감독인 이상근은 이 작품을 통해 과장되지 않은 재난 속에서 펼쳐지는 ‘진짜 탈출기’를 보여줬습니다. 조정석 배우님과 윤아 배우님은 현실적인 캐릭터로 완벽히 녹아들었고, 긴장감과 유머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스타일의 재난 영화를 선사했습니다.
2. 이야기의 시작 (스포일러 없음)
백수 생활 5년 차, 용남(조정석)은 어머니의 칠순 잔치에서 대학 시절 짝사랑했던 후배 의주(윤아)를 다시 만납니다. 잔칫집에서 반가운 재회를 나누는 것도 잠시, 예상치 못한 사고가 터지게 됩니다. 도시 한가운데에서 정체불명의 유독가스가 퍼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순식간에 건물 아래층까지 차오르는 가스. 사람들은 공포에 빠지고, 용남과 의주는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구조를 요청하려 하지만, 주변의 상황은 점점 더 심각해집니다. 평범한 두 사람은 가진 것 하나 없이 오직 몸 하나로 이 재난을 헤쳐나가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3. 평범해서 더 특별한 주인공들
- 용남 (조정석): 취업도, 연애도, 뭐 하나 제대로 풀리지 않는 백수 청년. 하지만 대학 시절 열심히 했던 암벽등반 실력 덕분에 누구보다 빠르게, 그리고 유연하게 건물 사이를 오르내리며 탈출을 시도합니다.
- 의주 (윤아): 용남의 대학 후배이자 현재 호텔 직원. 단순한 조력자가 아니라, 스스로 생존 방법을 찾아 나가는 강한 여성 캐릭터입니다. 위기 속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하며 용남과 함께 탈출의 길을 모색합니다.
4.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탈출 액션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주인공이 ‘운 좋게’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직접 머리를 쓰고, 몸을 쓰고, 온 힘을 다해 탈출하는 과정이 설득력 있게 그려진다는 점입니다.
- 옥상과 옥상 사이를 뛰어넘는 장면
- 벽을 타고 올라가야 하는 극한의 상황
- 주변 사물을 이용해 탈출 루트를 만드는 장면
이 모든 과정이 현실적인 동선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관객들은 실제로 함께 탈출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5. 웃음과 감동이 공존하는 영화
‘재난 영화’라고 하면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를 떠올리기 쉽지만, “엑시트”는 그 틀을 깨고 코미디 요소를 적절히 배합했습니다. 용남 가족들의 티격태격하는 모습, 당황한 상황에서도 특유의 위트를 발휘하는 주인공들 덕분에 관객들은 긴장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6. 우리가 놓치고 있던 것들
이 영화가 단순한 탈출극으로 끝나지 않는 이유는, 그 속에 숨겨진 메시지 때문입니다.
- 가족의 소중함 – 평소에는 잔소리처럼 들리던 가족의 말이 위기 속에서는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됩니다.
- 청춘의 도전 – 용남은 무기력한 삶을 살던 평범한 청년이었지만, 재난 속에서 스스로 길을 찾아 나가며 성장합니다.
- 우리 주변의 작은 것들 – 평소에는 아무 의미 없어 보이던 것들이, 위기 상황에서는 생존을 위한 필수 도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7. 관객과 평론가들의 반응
- 네이버 영화 평점: 9.1/10
- 로튼 토마토: 89% (신선도 점수)
- IMDb: 7.0/10
평론가들은 ‘현실적인 재난 묘사와 신선한 연출’을 높이 평가했다. 관객들 역시 “끝까지 몰입할 수밖에 없는 영화”라는 반응을 보이며, 영화의 긴장감과 유머를 동시에 즐겼습니다.
8. 결론 및 추천 이유
“엑시트”는 일전에 재난 영화가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위기’ 속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한 흥미로운 질문을 던진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도 긴장감을 잃지 않는 연출,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도전, 그리고 우리가 놓치고 있던 삶의 가치까지 다시금 돌아보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추천 대상:
- 긴장감 넘치는 액션과 유머를 동시에 즐기고 싶은 관객
- 기존 재난 영화와는 다른 신선한 작품을 찾는 분
- 청춘의 성장 스토리에 관심이 있는 분